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5일과 16일, 2일간 박람회장 1문 관광버스 승하차장에서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잎방풍 무료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잎방풍을 특화해 지역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2012년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잎방풍 산업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잎방풍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풍을 예방한다' 해서 이름 붙여진 방풍(防風)은 갯기름나물이라고도 하며 뿌리는 한약재로 쓰고 잎은 나물로 먹는다. 여수 남면 금오도는 95ha 규모의 전국 유일의 대규모 잎방풍 재배지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잎방풍은 향긋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일품으로 최근 웰빙바람과 함께 기능성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잎방풍은 쌈으로 먹거나 나물, 부침개, 튀김, 장아찌, 죽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수확시기별로 추천하는 요리법이 약간 다른데 2~4월에 수확한 잎방풍은 부드러워 쌈, 나물, 장아찌 등으로 요리하면 좋고, 5~10월의 잎방풍은 부침개, 튀김, 녹즙, 엑기스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수의 새로운 특산물인 잎방풍을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하고 지역 신소득작목으로 특화 육성하여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잎방풍 재배농가는 455호로, 95ha에서 연간 432톤을 생산해 약28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장용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