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방학,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단위, 계모임, 학생단체 등 10명~20명 내외의 소규모 단체관람객의 숙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수시가 단체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파악, 추천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단체관람객이 선호하는 숙박시설 중 콘도는 디오션콘도와 경도리조트콘도 2개소가 있고, 객실당 10인이상 단체숙박이 가능한 모텔은 18개소가 있으며, 펜션, 민박 중 30명이상 단체수용 능력을 갖고 있는 업소가 30여개소가 있다.
또한, 이색적인 숙박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102개 교회가 참여한 처치스테이, 1,6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신월동의 여수엑스포 스카우트캠프타운 텐트촌,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90명이 잘 수 있는 농업체험학습장, 50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대학교 기숙사, 150여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소라면에 위치한 YMCA생태교육관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관람객의 취향에 맞는 잠자리를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다.
이밖에 여수 밤바다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해변의 민박과 펜션, 농업체험학습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단체숙박시설 정보를 여수시 홈페이지에 다국어로 게시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여수시종합상황실과 시내 주요지점의 안내소에서는 문화관광해설가, 자원봉사자 등이 숙박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맞춤형 숙박안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체험과 저렴한 숙박요금 등 경제적 실속을 찾는다면 처치스테이, 마을회관, 대학교기숙사를 잠자리로, 초중고생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연계하고 싶으면 YMCA생태교육관을, 한여름밤의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남기고자 한다면 엑스포캠프타운 텐트촌 등 취향대로 멋진 밤을 즐길 수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한때 숙박요금이 비싸다는 소문으로 모텔 등의 숙박률이 주춤했으나 예년 수준의 숙박요금 인하와 입장권 소지자 5~10%의 할인혜택 등의 자정노력으로 여수시내 숙박을 희망하는 관람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