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봇대회 금메달 2연패”,여수공업고등학교 로봇동아리 ‘이노베이션즈’(혁신)

 학교법인 운강학원(이사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연식)산하 전남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인선) 로봇동아리 ‘이노베이션즈(지도교사 김종형)’가 ‘2010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 로봇댄싱 부문에서 금메달과 기술상을,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들은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도 한국대표로 출전하여 로봇댄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여 “세계로봇대회 금메달 2연패”를 달성했다.

 호주세계대회에서는 이요한(3학년), 송재호(2학년), 곽량호(2학년)군이 로봇댄싱부문 금메달을, 곽량호(2학년), 주재민(1학년)군이 카트롤링 미로찾기 부문 장려상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요한(3학년), 송재호(2학년), 곽량호(2학년), 김민식(2학년), 유석진(2학년), 주재민(1학년), 김민욱(1학년)군이 로봇댄싱 부문 기술상을 수상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10국제로봇올림피아드’

지난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2010국제로봇올림피아드’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되었다. 골드 코스트는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중심으로 약 20km가 비치로 되어있고 그 비치를 따라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배낭객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번 대회는 팜 비치 주변(Tallebudgera Recreation Cerntre)에서 열렸다. 

1999년 KAIST에서 문을 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위원회(IROC)가 주최하고 총 16개국의 로봇 영재들이 참여하여 실력을 겨루는 권위있는 세계로봇대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21세기의 화두인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에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그린&스마트 로봇”이었다.지난 8월, 경기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대회에서도 로봇 댄싱과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부문에서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무려 8개상을 휩쓸었던 여수공고 로봇동아리 ‘이노베이션즈(혁신)’는 이번 세계대회에 총 3개 종목, 3팀이 참가하였다.

첫번째 종목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주어진 음악을 듣고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로봇의 프로그램을 바꿔 53초 동안 고난위도의 댄싱을 하는 종목이다. 두번째 종목은 프리스타일로 참가자들이 원하는 댄싱을 프로그램하여 겨루는 종목이고, 나머지 하나는 카트롤링 미로 찾기였다. 

본 경기를 시작하기 전 ‘이노베이션즈’의 시범 로봇댄싱 공연이 있을 정도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노베이션즈’ 로봇댄싱의 인기는 대단했다. 외신들 역시 이 팀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인터뷰하였다.

한국과는 정반대의 계절을 가진 호주의 12월 중순 날씨는 아주 덥다. 특히 골드 코스트는 적도와 더욱 가까워 습도도 높고 햇볕도 강하다. 더운 날씨에 실내에서 더위를 참아가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아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로봇 옆자리를 뜨지 못하던 김종형 지도교사(50)는 로봇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지역에서 창단 3년만에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편집장 => 김종형 지도교사가 호주에서 취재 및  편의를 제공해 준 와이에스이엔 김종규 기자에게 감사의 말을 편집부에 전해왔습니다.)

(=>'이노베이션즈'의 로봇댄싱 동영상은 와이에스이엔 상단 좌측 동영상 뉴스 코너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