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모하메드 사흐리아 알란 국회의원은 6일 오후 2시,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브리핑 룸에서 7일 열리는 ‘방글라데시 국가의 날’ 행사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방글라데시 국가의 날'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정부 무역부 명예장관인 굴람 무하마드 국회의원(Mr. Ghulam Muhammed Quader) 및 고위급 대표단과 이준희 여수엑스포 정부대표와 조직위 대표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각종 부정적인 영향에 대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진 사례’ 및 ‘전략과 행동 계획’을 제시한 첫 번째 나라이다.
태풍이 빈번한 방글라데시 남부에서는 ‘맹그로브 숲’과 ‘순다르반 숲’이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숲 보호를 위해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펀드를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좋은 모범을 보이는 국가가 되고 싶다는 모하메드 사흐리아 알란 국회의원은 “해양분쟁을 조정하는 기구인 ‘아이엠오(IMO)'를 통해 최근 뱅갈만의 상당 지역이 방글라데시로 편입됐기 때문에 연안지역이 많이 늘어나 심층 탐구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과의 해양 관련 지식 교류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방글라데시관(공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뱅골 호랑이 서식지인 세계자연유산인 ‘순다르반’(아름다운 숲)과 ’세계에서 가장 길게 이어진 해변 모래사징인 ‘콕스 바자’(Cox's Bazar) 전시를 추천했다.
내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방글라데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인간이 환경과 바다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적이 될 수도 또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는지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내일 공연 관람객들에게는 황마로 만든 친환경 가방(Jute Bag)을 비롯한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