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각국 보물을 찾아라
숨겨진 각국 보물을 찾아라
  • 김혜미
  • 승인 2012.05.3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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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국제관, 가격조차 매길 수 없는 전시품 많아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여수엑스포에서 빼놓지 말고 꼭 보고 가야할 전시물이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가 여수엑스포에 숨겨진 보물 7가지를 공개했다.

◇ 벨기에관 - 다이아몬드(Diamond)

벨기에관에는 ‘당신과 나(You and me)'라는 다이아몬드 콜렉션 디스플레이에 총 29개의 다이아몬드 쥬얼리가 전시돼 있다. 전시된 다이아몬드는 총 412,263.76 유로의 값어치가 나가며, 원화로는 6억 원 이상.

이 중 가장 비싼 것이 ’Life'라는 이름의 귀걸이인데, 브릴리언트 컷으로 세공된 216개, 총 14.04 캐럿의 다이아몬드로 구성 돼 있다. 가격은 72,500.00 유로, 원화로는 약 1억 6백만원 정도 나간다.

또 ‘Me searching for you'라는 2개의 다이아몬드 반지에는 브릴리언트 컷으로 세공된 162개, 총 18.14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 가격은 55,623.00유로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8천 1백만원 정도다.

※ 브릴리언트 컷 : 다이아몬드 연마 방식의 하나, 58면체의 다각으로 완성하는 방법이다

◇ 리투아니아관 - 호박(amber)

리투아니아관의 전시콘셉트는 바로 호박. 여기에 전시된 호박들은 대부분 1천5백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전시된 호박 하나 당 가격은 2만5천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천9백만원 정도다.

특히 도마뱀이 포함된 호박 전시물은 전 세계에 단 7개에 불과해 금액으로 환산 자체가 불가하다.

호박 전시품은 오래된 자연 유물인 만큼 팔 수 없고, 현재 리투아니아 발랑가 국립 호박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을 여수엑스포로 가져와 전시하고 있다.

◇ 이탈리아관 - 선홍색 산호(Corallium Rubrum)

선홍색 산호인 코랄리움 루브룸은 지중해에서만 서식하는 부채뿔 산호초로 쉽게 발견되지 않아 희귀한 편이다. 이중 최고 등급이라고 할 수 있는 비둘기피색 등급을 받은 산호들이 이탈리아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붉은 산호들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인접한 토레델 그레코 지방에서 채취, 가공됐다.

붉은 산호는 자원 보호를 위해 채취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래서 고가일 수밖에 없는데 이탈리아 관에 전시된 붉은 산호는 개당 몇 천 만원을 호가한다. 전시물들을 다 합치면 억 단위가 넘어간다는 관계자의 말. 정확한 가격은 공개 불가.

◇ 스위스관 - 1만 5천년 전 생성된 빙하 코어(Ice core)

유럽의 수원이라 불리는 스위스, 그 명성에 걸맞게 여수엑스포 스위스관에서는 스위스 그니페티봉(Gnifetti-Spitze) 만년설 82미터 깊이에서 채취한 실제 빙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빙하 코어의 길이는 3.5미터, 지름은 8.5cm로 한반도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얼음덩어리다.

 14,771년 전부터 1500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이 빙하 속에 저장된 물은 물을 오염시키는 인류가 존재하기도 전인 태초의 물로, 순수한 상태 그대로라고 볼 수 있다.

이 빙하 코어를 가격으로 매길 순 없지만, 빙하의 나이가 한반도의 역사와 같고, 과거의 지질과 기후 정보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점, 그리고 깨끗하고 순수한 물의 결정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그 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해양베스트관 - 탐사용 글라이더와 갈라파고스 거북이

해양관측 콘에 전시된 해양관측 글라이더는 시세가 2억 5천만원 정도. 이 글라이더는 자율무인잠수정(AUV:autonomous underwater vehicle)의 한 종류로, 대당 가격이 2억원이 넘는 고가이므로 아직까지는 활발하게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3대를 도입해 동해에서 해양탐사용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체 개발에 나섰다. 또, 해양생물다양성 콘에 박제로 전시가 돼 있는 거북이는 현재 갈라파고스에서 살고 있는 코끼리 거북이로 멸종위기에 놓인 종이다. 따라서 이것 또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전시품이다.

◇ 스웨덴관 - 노벨상 만찬 식기

스웨덴관에 전시돼 있는 노벨상 만찬용 식기는 1991년부터 사용돼 왔으며, 1년에 800~900명 정도가 사용해왔다. 지금까지 거쳐 간 사용 자만 해도 19,000여 명 정도 된다.
 
이 만찬용 식기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만찬에서 쓰이며, 노벨상 수상자들뿐만 아니라 스웨덴 왕실과 총리 등이 사용한다. 한 세트에 스웨덴 통화(SEK)로 10,000크로네,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163만원 정도다. 가격보다도 노벨상 수상자들이 이 식기를 썼다는 것에 더 가치와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독일관에 전시된 5백만년 된 망간단괴와 인도네시아 관에 전시된 천만원짜리 카페트도 꼭 보고 가야할 전시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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