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김경호, 인순이, 박완규, 김조한 등 국내 실력파 가수들의 콘서트, 아시아의 디바 쿠라키 마이와 샤미센의 일인자 토키와즈 모지베에,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 김영재가 출연하는 ‘한일 교류 콘서트’,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 윤학원 음악감독과 전국 1004명의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MBC ‘천사들의 합창’ 등 대규모 스케일의 공연이 여수엑스포 빅오(Big-O) 무대를 찾는다. 
5월 말부터 6월 첫 주까지 이어지는 이번 문화공연으로 여수엑스포장은 또 한번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최초의 글로벌 창작 발레 ‘발레 심청’은 오는 30일(수)까지 저녁 7시 30분부터 빅오 해상무대에서 바다 위 공연에 도전한다. 물 위에서 춤을 추는 여성 무용수들의 서정적이고 시적인 아름다움과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군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천막극장에서는 29일(화) 저녁 8시 20분 매력적인 음색의 주인공 가수 거미가 열띤 무대를 펼쳤고, 30일(수)에는 하이톤의 락커 김경호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국내 음악가들의 향연에 푹 빠졌다면 이번엔 해외 유명 음악가들에게로 시선을 돌려보자.
엑스포홀에서는 29일(화) 오후 6시 이탈리아 남부 음악을 현대화한 음악가 에우지니오 베나또(Eugenio Bennato)의 콘서트가 펼쳐졌고, 31일(목)에는 바호 폰도(Bajo fondo) 콘서트가 열린다.
바호 폰도는 영화 ‘바벨’,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두 번이나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구스타보 산타올라야(Gustavo A Santaolalla)가 이끄는 일렉트로닉 탱고밴드로 6월 1일(금) 해상무대에서도 또 한번의 공연을 선보인다.
6월 2일(토)에는 일본 국가의 날을 맞아 오후 4시부터 6시 20분까지 한일 교류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하카세 타로, 일본 유일의 남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고스페라즈, 샤미센의 일인자 토키와즈 모지베에 등 일본 유명 음악가를 비롯해 한국의 대표 음악가 김용재와 가수 김정훈, 류 등이 출연해 한일 간의 우정을 음악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2일(토) 오전 10시부터 빅오 해상무대에서는 다른 문화,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어린이들이 주축이 된 1,004명의 초록우산 MBC 어린이 합창단이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 윤학원 감독의 지휘에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이번 MBC 천사들의 합창공연은 전 세계 국가가 모여 다양한 문화와 산업기술을 선보이는 세계박람회에서 합창을 통해 세계인들과 하나 되는 장을 만들고 우리 모두가 다문화의 일원임을 인식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6월 첫 주의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은 3일(일) 빅오 해상무대에 펼쳐질 GS칼텍스 기업의 날 공연. 인순이, 신효범, 이현우, 박완규, 김조한, 조규찬, 적우 등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국내 최정상급 실력파 가수들이 짜릿하고 화끈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공연은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www.expo2012.kr )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에서 예매 가능하다.
6월 1일부터는 야간 입장권도 판매하며 가격은 1만6천원이다.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총 80개의 전시시설과 8천여회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모든 전시시설과 공연은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