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정동진 등 관광성수 지역에 비하면 낮은 편
최근 박람회 개막과 함께 여수지역 음식 값이 터무니없이 올랐다는 항간의 소문에 따라, 여수시는 지역 대표 음식점 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음식 값의 추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각종 식재료나 인건비 등 물가상승에 따른 인상수준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 대표 음식인 장어탕의 경우 현재 1인분에 평균 9,700원, 이는 10년에 비해 3,700원 오른 금액으로, 원재료인 장어는 10년 전 1상자에 1십 만원 하던 것이 250%인상돼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장의 경우도 원재료는 1가마에 4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100% 올랐으나, 가격은 8천원으로 10년 전(5천원)에 비해 3천원(60%)올랐다. 이밖에 서대와 아귀 등도 원재료 값은 각각 250%와 67% 올랐으나 서대회나 아구탕 등 음식 값은 35~70%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건비의 경우 10년전 종업원 1인당 80~100만 원 선이었으나 지금은 160~200만 원 선으로 100% 이상 올랐다. 따라서 평균 식재료비는 166% 상승한 것에 비해 오히려 음식 가격은 64%정도 인상됐다.
시 관계자는 “오히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강원도 정동진 등 관광성수 지역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업주 75명(음식점 36개소, 숙박업소 39개소)은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게 요금의 5~10%인하해 주기로 최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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