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여권’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상하이 엑스포 때 엄청난 인기를 누린 ‘엑스포 여권’이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인기다.
박람회장 디지털갤러리 옆 ‘엑스포 여권’ 판매점의 최재학 대표는 “‘엑스포 여권’을 찾는 사람들은 현재 중국인들이 가장 많고, 요즘은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엑스포 여권’을 구입한 중국 유학생 세 명은 “‘엑스포 여권’을 중국인들은 아주 좋아한다”며, “삼일 동안 여수에 체류하면서 ‘스탬프’를 많이 받을 생각을 하니 즐겁다”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 각 전시관에서는 입구 혹은 출구에 스탬프를 비치해놓고, 방문 관람객들에게 도장을 찍어준다. 스탬프를 받기 위한 필수품이 바로 ‘엑스포 여권’이다.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에서 처음 시작된 박람회 전시관 기념스탬프는 엑스포의 전통성과 차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국가마다 마스코트, 전시주제 등에 따라 색깔과 도안이 각양각색이다. 여수엑스포에서 찍을 수 있는 스탬프는 총 135가지. 104개 국가뿐 아니라 7개 기업관, 주제관, 한국관, 해양로봇관 등 인기 전시관까지 모두 스탬프를 갖추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각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엑스포 여권에 찍어주는 스탬프를 통해 참관의 감동과 추억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게 됐다.
스탬프를 받기 위해선 여권 구매가 필수다. 여권은 엑스포디지털 갤러리의 기념품점에서 5,000원에 판매한다. 조폐공사에서 실제 여권과 동일한 사이즈와 재질로 만들었으며, 내지를 형광등에 비춰보면 파도 모양의 숨은 그림(隱畵)도 볼 수 있다. 비닐 커버 안쪽에는 입장권을 끼울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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