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천막극장'에서
14일 저녁 8시 20분, 비 오고 바람도 약간.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박람회 한켠 아쿠아리움 근처 ‘천막극장’ 안에서는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잔치의 주인공은 MBC 나가수 실력파 뮤지션 ‘적우’와 ‘적우’의 팬들, 그리고 관람객 천 여명.
밖은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천막 안은 음악의 예술적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매일 저녁 박람회장 ‘천막극장’에서는 뛰어난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린다.
게다가 박람회장 안의 모든 관람은 입장권 한 장이면 무료 이용.많은 분들이 천막극장으로 몰리자, 공연 한 시간 전에 무료 입장권을 관객석 만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하루 전날, 같은 곳에서 유명 가수 ‘부활’이 공연을 해 큰 인기를 끌었고,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오늘 저녁(15일) 8시 20분, ‘천막극장’에선 가요 페스타 ‘015B'의 무대가 펼쳐진다.
천막 안에서 만난 중년의 부부들은 박람회가 안겨준 또 다른 행복을 맘껏 즐기는 듯 보였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문화공연과, 비보이 퍼포먼스, 정명훈 감독의 서울시향 축하공연 등 매일 매일이 훌륭한 공연과 행사들로 가득하다. 기후변화의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기후변화 심포지엄까지.
여수세계박람회는 교육적인 요소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적인 박람회를 잘 구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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