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위원장 강동석)’는 ‘여수엑스포 1시간 권역 내 고급 숙박시설 현황’을 발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 도시 여수는 시내에만 특급호텔이 6곳, 박람회장에서 1시간 내 지역까지 합하면 총 11곳, 1238개실에 달한다. 서울‧부산을 제외한 광역시 소재 특급 호텔이 3~9개소인 점을 감안하면 여수의 고급숙박시설 인프라는 대도시 수준이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의 다양한 숙박시설, 합리적 가격

조직위 조윤구 관광숙박부장은 “힐튼남해리조트, 디오션리조트, 경도리조트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묵기 적합하며, 한옥호텔 오동재에서는 전통체험이 가능하다. 관광공사에서 인증한 여수 베니키아호텔은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박람회장에서 30분거리인 순천 에코그라드, 광양 필레모 호텔에 묵으며 주변 관광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며 여수 인근 고급숙박시설의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개막식날 전후를 제외하고는 5월중 객실 가격은 평상시 수준이며 예약이 가능한 객실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박람회 개최와 함께 여수 등 박람회장 인근 지역에 다양한 호텔과 콘도가 건립돼 고급숙박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하고 객실 예약 상황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나 조직위가 파악한 곳 외에는, 박람회 특수를 기대하는 일부 모텔, 펜션 등의 가격 상승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예약을 문의하는 관람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그동안 여수 등 인근 30개 지역에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한 숙박․음식․쇼핑업소를 엑스포 지정업소로 선정해 왔으며, 최근 엠블호텔, 한옥호텔, 히든베이호텔 등 10개소가 추가돼 박람회 지정 숙박업소는 총 614개소로 늘어났다. 객실수는 1만 8천여실인데 이중, 호텔 8,811실, 콘도․리조트 2,157실, 팬션 1,183실 등 고급숙박시설이 12천 여실이다.

관계자는 “지정업소 외에도 박람회장 2시간 내에 이용할 있는 숙박시설이 13만5,691실에 달한다”며 상세 자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