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오는 26일 오후 3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주요 초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은 자원봉사자의 힘으로’라는 기치 아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모둠북 공연, 경과보고, 내외귀빈 축사, 자원봉사 대표자 선서, 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약속과 다짐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로 마련되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자원봉사자는 박람회 성공 개최의 주역이다”며,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로 관람객을 맞이해 자원봉사자들이 여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실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자원봉사자들은 총 5천5백 명으로 5월 11일 전야제부터 8월 12일까지 94일 동안 종합상황실과 안내소, 그리고 시내 주요도로변과 주차장 등 142개소에 배치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단체별 책임제 운영’이라는 창의적인 구상을 통해 여수시 각종 단체와 산단기업 등 단체별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단체별 책임구간을 지정하고, 소양 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해 국제행사 수행 역량과 상황별 현장 대처능력을 높여왔다.

시 자원봉사과장은 “자원봉자들의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오는 28일과 다음달 2일, 5일 등 3차례의 리허설을 거쳐 94일 동안 ‘감동엑스포’가 되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여수시가 박람회장 밖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총 5,500명 모집에 6,223명이 신청했다.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자는 84세(28년생)의 손석용 옹으로 교통안내분야에 자원하여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며, 일본 출신의 노구치 아케미(여, 48세)씨가 외국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