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가슴을 열게하고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마음이 통하여 서로의 손을 맞잡게 하는 것이 바로 문화가 가진 힘이다. 우리가 세계의 문화를 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지구 저 편에 사는 사람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알려진 나라들의 문화에 익숙한 우리가 저 먼 아프리카, 중동, 남미, 과거 동구 유럽에 속했던 나라들의 문화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월드마스터 조직위원회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세계홍보를 위한 '2010 월드마스터 페스티벌'을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여수에서 개최한다. 인종, 문화, 지식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유의 2012 여수세계 박람회가 되기 위한 큰 시작의 문이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5개 대륙에서 공연과 전시에 참여하는 세계명인들의 이력은 가히 독보적이다.   40개국 70명의 세계명인과 대한명인 60여명이 참여하는 '2010 월드마스터 페스티벌'은 세계명인들과 문화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우리의 문화가 세계로 나아가고, 세계의 문화가 우리에게 들어오는 대 활로를 활짝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토)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의 날, 5일(일) 아메리카, 유럽의 날 공연과 그림, 공예품, 보석 등이 전시되며 전통공예품과 전통 음식의 전시와 시연,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12월 3일부터 여수 진남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0월드마스터 페스티벌'이 5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5일 일요일은 '유럽, 아메리카의 날'로 에콰도르, 벨라루스, 라트비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도미니카 등의 전통 음악과 춤 공연이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월드마스터 조직위 홍현선 홍보실장은 "전국 어디에서도 40여개국의 다양한 공연을 한 자리에서 한꺼번에 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많은 여수 시민들이 오셔서 소중한 공연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쉽게 경험하기 힘든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 누구에게나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