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내 패키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남도 명품 여행상품 30개 상품을 선정해 운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도 명품 여행상품은 5개 테마로 문화상품, 슬로시티상품, 섬 상품, 생태·체험상품, 국제행사연계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롯데관광·하나투어·아름여행사 등 수도권 22개 여행사가 8월 말까지 운영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민족의식과 국가관을 키워주기 위해 삼별초 역사가 깃든 진도의 용장산성, 조선시대 왜적을 물리친 담양 금성 산성과 강진 전라병영성 등 호국 산성 순례 상품이 운영된다.
또한 남도의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섬을 알리고 남도 섬 여행을 활성화해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신안 가거도와 하의도·하태도 등 섬 여행상품도 운영한다.
남도 명품 여행상품은 또한 저소득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여행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실시된다.선정된 상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은 여행바우처사이트에 게재해 전국의 여행바우처 선정자에게 남도 여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내 여행바우처 대상자는 총 3천700여명으로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 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자유롭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다. 바우처 종류는 개별과 복지단체, 지자체 기획 바우처가 있으며 1인당 15만원이 지원된다. 개별 바우처 대상자 중 가족여행은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 일정은 시군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 공고 일정을 확인해 접수해야 하며 올해는 전년에 비해 공고 및 접수를 일찍 추진해 바우처대상자가 여유롭게 여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개화와 함께 봄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남도를 찾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며 “남도 명품 여행상품을 비롯해 가족 여행상품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