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제철 참살이 수산물 선정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임여호)이 3월의 제철 참살이(웰빙) 수산물로 감기예방 및 체력보강에 최고인 홍어와 주꾸미를 선정했다.
홍어는 한번 맛을 들이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만족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한 맛과 특유의 냄새를 가졌다. 홍어의 독특한 맛은 남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오감을 자극하는 고향의 맛이며 겨울에서 초봄이 제철이다.홍어의 살과 애(간)에는 EPA·DHA 및 유리 아미노산(타우린 성분 등)이 들어 있어 뇌졸중과 혈관 질환·심부전증의 예방효과가 크며 황산콘드로이친이 다량 함유돼 관절염·류마티스·신경통·기관지에 효과가 좋다. 특히 감기에 특효가 있다. 삭힌 홍어는 산성 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바꿔주며 위산을 중화시켜 위염을 억제하고 대장에서는 강 암모니아로서 잡균을 죽여 속을 편하게 해준다.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종으로 ‘봄 주꾸미,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기력한 봄철 기력 충전 식품의 대명사다. ‘자산어보’와 ‘전어지’에서 ‘초봄에 잡아서 삶으면 머리 속에는 흰 살이 가득 차 있는데 살 알갱이들이 찐 밥 같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이 반초(飯鮹)라 하며 3월 이후에는 주꾸미가 여위고 밥이 없다’고 기술했다. 산란기를 앞둔 3~4월이 제철이다. 주꾸미에는 불포화지방산, DHA와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담석용해나 콜레스테롤, 간장 해독, 성인병 예방 및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특히 지방이 1%밖에 들어있지 않아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특효가 있고 스태미나 증진에 뛰어나 남성들에게 좋고 주꾸미 먹물에는 항종양 활성이 강한 일렉신 등의 뮤코다당류가 포함돼 있어 항암효과 외에도 방부작용 및 위액 분비 촉진작용을 도우며 여성의 생리불순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졌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에 감기예방과 무기력한 봄철 피로 회복에 영양만점인 홍어와 주꾸미를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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