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1일 청년 예산 확대 소식을 알렸다.
시는 21일 “올해 청년 예산에 전남 최대 규모인 446억여 원을 투입, ‘일자리 가득한 청년 희망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년 전담 부서인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한 시는 청년정책 5개년(2023~2027)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나이를 18세~45세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올해 5개 분야 60개 청년정책 사업에 446억여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청년 의망도시 조성에 팔을 걷더붙였다.
시 관계자는 “15개 부서가 협업해 맞춤형 청년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면서 “일자리 19개 사업 49억 원, 주거와 정착 18개 사업 311억 원, 생활 9개 사업 70억 원, 소통과 참여 7개 2억 원, 교육 7개 사업 14억 원 등 투입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행정 인턴사업 대상자를 대학생에서 미취업 청년(18세~45세)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역특화산업 맞춤 청년 일자리 사업, 여수형 청년도전 창업 지원과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 우수 유망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중점을 둔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민간 분야에서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올해는 주거와 정착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인 311억 원을 확보해 ‘여수형 청년 신혼부부 0월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원사업은 시가 민간 임대주택을 임대한 후 청년에게 무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청년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도 확대된다.
젊은 부부 정주개선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신규 운영하고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도 넓힌다.
올해 상반기 운영할 청년지원센터 운영도 눈에 띈다. 청년지원센터는 문수동으로 이전 돼 청년소통거점 공간으로 재단장 된다. 시는 “청년참여예산제․청년활동가 지원․청년페스타 개최․청년 단체 역량강화 사업 등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다양화 한다”고 소개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도 청년을 위한 예술 창작 공간이 운영된다. 시는 박람회장 유휴공간에 청년문화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청년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복지카드 지원금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김태완 청년일자리과장은 “여수는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관광 특화 도시로 인근 지역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월등히 좋은 편이다”면서 “GRDP(지역내 총생산) 기준 순천시에 비해 4.5배, 광양시에 비해 2.5배가 높은 호남에서 광주에 이어 둘째 도시”라고 설명했다.
[여수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