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탄소중립 추진방향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과제’를 다룬 공동 세미나가 지난 26일 오후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남대학교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센터장 이범 교수)와 여수시 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황민진 교수),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은식 교수) 공동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개최 취지에 대해 전남대 관계자는 “여수시의 성공적인 탄소중립도시 조성과 COP33유치를 위해서”라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미나에서 문영수 여수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연구위원은 ‘COP33 유치를 위한 여수시 탄소중립 추진방향과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문 위원은 “여수시 온실가스 배출이 2020년 기준으로 4천3백만톤으로 인천, 울산, 당진, 서울에 이은 전국 5위에 있다”면서 여수시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 협의체의 현재까지의 대응 활동과 향후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23년 11월 전남대학교 내 여수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설립 배경과 센터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정책 수립 등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수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구병우 연구위원은 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공·건축부문, 저탄소생활 실천부문 34개 세부사업에서 온실감스 감축사업의 모니터링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34개 사업 총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연간 41만 9천톤에 달한다”고 했다.
박수호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위원은 여수시 에너지·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평가 결과에 대한 발표에서 여수산단의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현재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대희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여수시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에너지 정책에 대해 발언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대학교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여수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여수시 기후생태과, 여수시 탄소중립실천연대, 여수 YWCA,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등 여수시 기후변화대응 민관협의체 회원 들을 중심으로 30여 명이 참석해 강연 및 활발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한편, 전남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2022년부터 광양만권 기업들의 성공적인 산업전환과 안정적인 고용을 위한 직무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지자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여수시의 위탁으로 2023년 11월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설립됐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원환경개선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 내 환경역량을 결집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점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여수인터넷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