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공동 진행
여수국가산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 번째 세미나가 공동으로 개최됐다.
8월24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전남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센터장 이범 교수)와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은식 교수),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사무국장 김신)가 여수국가산단 기업의 성공적인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바이오 생산기술’ 을 주제로 다뤘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장 김은식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류적용 연구협력실장, 전남대학교 석유화학소재공학과 변재원 교수가 강연과 질의응답을 맡았다.
김은식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국제사회가 2024년말까지 플라스틱 전 수명주기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제정키로 합의하였고,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혁신 방향이 전기가열로 등 친환경 연료 대체, 저탄소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 대체, 자원순환을 통한 산업 원료화, 에너지 효율화 신공정 전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인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저탄소 바이오 생산기술’의 최근 현황과 제도적 과제공유를 위한 세미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과 ESG경영 확대를 위한 인재교육을 하고 있는 3개 기관이 여수시와 연합하여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민·관·산·학 공동 지역협력사업의 모델이다”고 자평했다.
강연에서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류적용 연구협력실장은 ‘폐플라스틱 자원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폐기물 처리능력을 초과하여 막대한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탄소중립과 탈 플라스틱을 달성하는 기간 동안에 폐기물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촉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관리로드맵 수립, 재활용 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 등의 플라스틱 가치사슬의 재구성이 필요하며, 폐플라스틱 분리수거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민간 거버넌스 구축, 에너지 회수방식에 대한 제도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플라스틱 생산 기업을 중심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PCR(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제품개발, 플라스틱 재활용기술에 대한 정부차원의 연구개발의 적극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남대학교 석유화학소재공학과 변재원 교수는 ‘바이오 연료 및 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비이오 리파이너리 소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아직은 경제성이 부족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목질계(Lignocellulosic) 바이오매스가 기존 옥수수를 대체하여 식량공급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바이오 연료 공급원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촉매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연료전환 기술이 생물학적 전환기술에 비해 저렴하여 이용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경제성 및 환경성을 고려한 재생공정에 대한 공정종합 및 평가 모델이 원료 다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의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전남대학교 교직원,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여수시 산업지원과, DL케미칼, 동성케미탈, 한국바스프 등 여수국가산단 20여 개 기업 임직원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전남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2022년부터 여수산단 기업들의 성공적인 산업전환과 안정적인 고용을 위한 직무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원환경개선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 내 환경역량을 결집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점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는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