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 혁신방안 발표
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 혁신방안 발표
  • 김현석
  • 승인 2023.08.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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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축제위원 선임을 포함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거북선축제보존회(이하 보존회, 이사장 박정명)는 “거북선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분야별로 담당할 10여 명의 축제위원을 새롭게 임명하는 책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면서 “내년부터는 축제위원들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며 축제를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최근 총회를 열고 법인 정관을 전면 개정했고, 이사 10명도 새로 교체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향후 축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쇄신 차원의 조치이며, 이로써 보존회는 전체 이사 25명 중 10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더불어 전문성 부족 지적을 받았던 ‘기획연구위원회’ 해체 소식도 전했다.

보존회 관계자는 “향후 이벤트성 프로그램 등은 대폭 축소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성과 호국 문화를 강조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축제 진행은 축제위원회가, 행사기획은 기획연구위원회로 이원화되어 있어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기획연구위원회 해체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축제 장소도 변경한다. 보존회는 “여수가 조선시대 전라좌도수군절도영(좌수영) 본영지로 400년 넘도록 남해안 해상 제해권을 수호한 수군 요충지역으로서 호국 문화가 풍부한 역사의 도시라는 걸 충분히 내세울 곳을 행사장소로 결정할 예정이다”며 “올해는 중앙동 해양공원에서 박람회장으로 장소를 옮겨 축제의 풍부한 역사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일부의 비판이 있었고, 해상에서 선박으로 전개할 ‘이순신함대 출정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축제 장소가 중앙동 이순신광장과 해양공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점도 수용한다”고 했다.

또 거북선과 판옥선을 건조한 여천지역의 선소에서도 행사장을 설치해 각종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행사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현재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을 사무처로 확대 개편하고 축제에 맞는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보존회의 혁신 방안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와 함께 각종 위법 논란을 일으켰던 2023년 거북선 축제 자체 평가 후에 이뤄진 결단이다.

보존회는 축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계약서를 통해 책임을 명확히 하고 집행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여 전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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