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여수시 이슈는? “부영그룹 회장! 여수도 신경 써!”
7월 #여수시 이슈는? “부영그룹 회장! 여수도 신경 써!”
  • 김현석
  • 승인 2023.07.1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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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뜬금없이(?) 부영 이중근 회장 비판! 갑자기? 왜?

[YSEN 여수시 이슈2] 

7월14일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의회 현관 계단에 서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시의회 성명은 최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자신의 순천 고향마을 주민들에게 현금 등 1400억 원 상당을 기부해 화제가 된 후 나온 것이다.

시의원들은 제23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앞두고 “이중근 회장은 특정 지역과 지인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지인 챙기기에 앞서 부영아파트 하자 보수 민원부터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아파트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포함한 사회적인 책무를 이행하라”며 부영그룹을 비판의 도마 위로 소환했다.

시의회는 여수지역 아파트 현황을 나열하며 “여수지역 아파트 총 세대 중 23.6%가 부영아파트이고, 순천시는 9.5%, 광양시는 4.6%로 여수시가 두 배 이상 많은 부영시라는 낯부끄러운 별칭을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영그룹은 여수에서 큰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도 상생은 물론, 튼튼한 아파트를 여수지역에 시공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부영은 최근 여수시에 접수된 천장 누수, 마루 들뜸 균열, 시멘트 가루피해, 타일 교체 등 하자보수 민원에도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돈만 밝히는 속 좁은 기업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 “부영그룹은 아파트 부지에 법적으로 규정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당연한 배려인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도 소극적일 뿐만 아니라 서민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임대보증금 매년 인상, 퇴거 시 복구비용 부당 청구 등을 일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중근 회장의 선심성 행보를 왜곡할 생각은 없다”면서 “다만 여수지역 부영아파트 민원이 조속한 해결과 사회공헌을 포함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이를 실현하지 않을 경우 모든 합법적 방법을 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시의회 성명서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시의회가 모처럼 시원한 목소리를 냈다. 이참에 분위기를 몰아 서민 아파트 각 현장을 하나하나 파악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성명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갑·을지역 시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낸 것이 매우 낯설다. 늘 국회의원 거수기 노릇만 할 줄 알았더니 이제야 본연의 의회 역할에 나서려나 보네? 혹시 성명서에서만 결기를 세우고 후속조치에는 무관심한 건 아니겠지? 용두사미?”라며 시의회 발언에 냉소적인 의견도 낸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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