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 김현석
  • 승인 2022.10.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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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은 정기명 여수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주요 공약사항과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공언했다.

취임 후 정 시장은 “도시 비전의 실현을 위해 7개 분야 78개의 공약사항을 확정했다”면서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소통과 화합의 책임정치를 위해 당정협의회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약속한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도 추석 전에 지급했다. 27만여 명, 약 98%의 시민에게 810여억 원을 지급해 지역경제의 막힐 혈을 뚫었다는 평가다”고 자평했다. 

정 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 만들겠다”면서 5개 만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여수가 자랑하는 5개의 만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개발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명품 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자만은 맞춤형 생태마을로, 장수만은 웰니스 융·복합 산업 관광지로, 가막만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여수해만은 한려해상 관광거점으로, 광양만은 여수국가산단과 연계한 신성장 녹색산업 복합물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국제도시 위상 재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년이 지난 지금,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을 위해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그 구심점을 2026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로 보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약 4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천여 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이를 통해 정 시장은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며 철저히 준비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시민중심 정주환경 개선…율촌 산단 배후도시, 고속도로 연장 추진

정 시장은 “율촌면 일원에 산단 맞춤형 배후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면서 “소호~죽림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지속 확대,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 정주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여문지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고, 웅천~문수~미평~만흥IC로 연결되는 도로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수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연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동순천IC 전부터 전용도로 용전IC 인근까지 곧바로 연결되는 약 8㎞구간의 고속도로 연장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5억 원을 건의했다”고 활동 내역도 열거했다.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평화와 인권의 도시 조성하겠다”

정 시장은 평화공원 유치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본인의 공약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여순사건 평화공원을 반드시 유치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보상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에도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한 다섯가지 시정 운영 방향

- 소통화합 열린시정

정 시장은 민선8기 시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소통과 화합’을 꼽았다.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공갈등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치분권형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분열된 지역사회를 통합하겠다”는 포부다.

이어 “청년커뮤니티센터와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건립하고,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열린시정을 구현하는 동시에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재육성 산업도시

정 시장은 “교육경비 보조금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학교지원으로 확대하고, 청년 취‧창업 지원, 여수산단 지역민 우선 채용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해양수산 종합 빅데이터 구축과 농촌 맞춤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국가산단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미래형 산업도시를 조성하고, 다함께 잘 사는 여수를 만들어갈 방침이다”고 했다.

- 문화예술 복지도시…보편적 복지, 품격 높은 문화예술 기반 조성

문화,예술,복지와 관련해 정 시장은 “결혼, 출산, 돌봄으로 이어지는 보편적 복지시스템을 마련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달빛 어린이 병원 운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와 장애인커뮤니티 센터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시립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과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 계획을 밝혔다.

- 해양관광 휴양도시…다시 찾는 여수, 차별화된 관광단지 여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야심도 밝혔다. 챌린지파크,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잘 마무리해 “‘다시 찾는 여수’, ‘차별화된 관광단지 여수’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해 정 시장은 “박람회장 개발 방식을 조속히 확정하고, 국제컨벤션센터, 공공기관 유치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박람회장 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도전 중”이라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 기후변화 선도도시…COP33 유치, 2050 탄소중립 실현

정 시장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COP33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국내 개최 후보지로 먼저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생활쓰레기 처리 기본계획 재정비,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오천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정 시장은 “취임식에서 소통과 화합, 행복의 여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드렸다. 인구 감소, 경기 침체, 지역 분열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언제나 정답은 시민이다”라며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수는 전국 최초의 주민발의에 의한 3려 통합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저력이 있다. 2천 7백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을 믿고,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걸어가겠다”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민선8기 정 시장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지켜 본 언론인들은 대체로 “내용 대부분이 민선7기에 역점을 뒀던 낯익은 시책들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시정 연속성 측면에서 이를 계승 발전해 나가겠다는 약속 또한 중요하다. 아직은 취임 100일인 만큼 더 지켜볼 만하다”고 평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민선8기 여수시는 ‘정기면 시장의 소통행보’와 함께 ‘인수위 활동내역 의혹 및 활동비 과다 수령 논란’ 등이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실정이다.

[여수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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