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수시민들은 시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24일 “2020년 시민중심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1.13점 상승해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민원 및 인허가 행정 서비스 이용 고객 6,136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실시했다”고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설문조사는 품위‧친절성, 신속‧정확성, 공정성, 책임‧성실성, 청렴성 등 5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청렴성이 100점을 기록했으며, 공정성 96.39, 신속‧정확성 96.11, 책임‧성실성 96.08, 품위‧친절성 95.94이 뒤를 이었다.
청렴성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100점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신속‧정확성의 항목도 상승폭이 1.82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고, 인허가 관련 50개 부서 중 만족도가 높은 우수부서로는 중부민원출장소, 민원지적과, 산업지원과, 차량등록사업소, 보건행정과 순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기타 개선사항으로는 담당자 부재 시 대행업무 소홀, 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 등이 있었으며, 특히 청사 분리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함 호소 등이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나병곤 기획예산과장은 “민원인들의 개선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부서장 책임 하에 교육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청사 분리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서는 하루 빨리 본청사 증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의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