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추석 명절 이동 멈춤 운동을 적극 당부했다.
권 시장은 11일 “이번 추석이 코로나가 확산될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석 명절에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동 멈춤 운동에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주십시오” 라고 호소했다.
이번 권 시장의 제안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8‧15연휴 광화문집회와 종교시설을 통해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 된 만큼 이번 추석명절에 인구의 대이동으로 코로나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조치다”면서 “시는 지역별 향우회와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 귀성‧역귀성을 자제하고 ‘이동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계속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여수시 홈페이지와 SNS, 그리고 읍‧면‧동 이‧통장, 자생단체 등에 타지역 거주 가족이나 친지의 상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적극 알리면서, 동시에 경로당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자녀들에게 귀성 자제를 유도할 수 있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더불어 독거노인 돌봄 시 가족과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에는 ‘고향방문 환영’ 현수막도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벌초도 대행 서비스가 활발할 것으로 추측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기 위해서라도 추석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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