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4만여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전달된다.
시(시장 권오봉)는 13일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으로 판로를 잃고 위기에 빠진 농가도 살리고, 개학 연기로 부담이 큰 가정도 지원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도 참여한다.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는 관내 3만9천여 명의 학생과 원아 가정에 전달되며, 14억 2천만 원이 긴급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초‧중‧고(특수) 학생 1인당 40,000원,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1인당 24,000원 상당으로 구성된 여수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공급될 것”이라며 “병설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는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일괄 택배로 발송되며, 어린이집‧사립유치원은 보육시설을 통해 원아에게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고 자세히 알렸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1일, 전남도에 “학교급식이 40일 이상 중단되면서 판로를 잃고 위기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기존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사업’을 친환경농산물을 학생 가정으로 전달하는 사업으로 대체할 것”을 건의했고 도는 이를 전남 전체에 확대 시행키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국가적 재난 시기에 여수시가 건의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다른 지자체까지 확대되어 기쁘다”면서 “어려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2천여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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