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취임 이후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이 이번에는 악취문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화양농공단지 주민들을 찾아 사랑방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화양농공단지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좌담회는 21일 화양면 화동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대표 10여 명과 권 시장이 둘러 앉으면서 시작했다.
주민들은 “청정지역이던 화양면이 농공단지로 인해 오염되고 있다. 소음과 공해, 분진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의 입장을 들은 권 시장과 시 공무원들은 신규공장 입주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권 시장은 “시장 역시 주민들과 같은 마음이다. 특히 악취문제 해결에 시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화학·폐기물 관련 업체의 농공단지 입주를 제한하고, 악취실태 조사와 순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용도지역 변경과 한시적 개발행위허가 제한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화양농공단지는 전남도로부터 2013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분기 악취 실태조사를 받고 있다. 여수시도 2016년부터 입주기업이 악취 저감시설을 의무 설치토록 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인터넷신문닷컴]
저작권자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