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재해대책상황실 가동
시, 피해우려지역 4억 투입 그늘막 788개·액화산소 116대 공급
시, 피해우려지역 4억 투입 그늘막 788개·액화산소 116대 공급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여수시는 양식어가가 어류 집단폐사 등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달 기상청 예보가 폭염을 예고하자 즉시 적조·고수온대비 재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양식현장을 돌며 어민 300여 명에게 고수온 대처 요령 등을 교육하고 양식장 점검도 실시했다.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어류 양식어가에는 4억 원을 들여 그늘막 788개(91어가)와 액화산소 116대(116어가)를 공급했다.
수심이 얕아 더 큰 주의가 요구되는 신월, 우두, 군내 등 해역은 책임반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책임반은 양식장을 지속 방문해 사전출하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고수온 특약) 가입 등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시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는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업인들도 고수온 어장관리 요령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어업생산과에 따르면 7월 현재 여수해역에는 고수온에 취약한 우럭이 5200여만 마리 양식 중이며 수심이 얕은 신월, 우두, 군내에서 양식 중인 우럭은 전체 사육량의 12%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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