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여수충무고등학교 강당에서 관내고 지원학생 및 학부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여수영재겨울학교」개강식이 열렸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자리를 함께해 여수영재겨울학교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여수영재겨울학교는, 여수시가 관내고교에 진학하는 중3 우수학생들에게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방학을 이용해 고교 입학 전 심화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2009년 제1회에 43명, 2010년 제2회에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이 지역 고교진학생 증가로 대상을 12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내실을 기하기 위해 국․영․수는 물론 논술을 추가했다.
이날 공운상 교육문화사업단장은 “금년 한해 영재겨울학교를 포함한 고교인재스쿨과 통합논술반 등 우수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공교육 활성화와 학교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며 교육당국과 학생․학부모의 애정어린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함께 자리한 장재익 여수교육장도 격려사를 통해 중3 겨울방학의 중요성을 언급, “여수영재겨울학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영재겨울학교 운영 교사진에게는 “학생들이 과목별 기본개념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영재겨울학교는 오늘(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여수충무고등학교에서 운영하며, 기간 중 명문대 탐방과 명사초청 강연 등을 통해 진로 탐색 및 인성함양의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시는 이와 같은 우수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방과 후 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인건비, 관현악․국악부 운영학교, 교육복지투자대상 학교 등 관할 교육지원청의 추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