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산지 소 값 안정과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할인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 한우 소비가 전년대비 7.4% 늘어난 가운데 설 명절 대대적 할인행사를 펼친다.
전남도는 한우 소비기반을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하기 위해 설 명절부터 안정될 때까지 할인판매행사, 매주 금요일 ‘한우 먹는 날’ 행사 참여를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농축협판매장 및 대형유통업체, 브랜드경영체를 중심으로 지난해 4월부터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판매장과 지역축제 행사장을 순회, 한우고기를 부위별·품목별 10~50%(불고기감 최대 50%) 할인 판매해왔다.
이번 설맞이 할인판매는 오는 17일까지다. 전국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시장가격보다 최대 4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소비자는 차례용으로 사용되는 국거리용, 불고기용, 산적용 부위로 구성된 정육세트 제품을 32% 할인하고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갈비세트와 등심세트는 25~30%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 NH쇼핑(www.nhshopping.co.kr·1588-0028)에서 구매하거나 광주 광산구 우산동 농협안심한우 우산점에서 현장 구매하면 된다.
특히 전남도내 명품브랜드인 녹색한우(061-332-0214), 매력한우(061-473-3207), 순한한우(061-744-6700) 등에서 고급육 한우고기를 품목별·부위별로 할인(10~20%) 판매하고 전남 친환경 축산물의 우수성을 함께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한우 과잉사육을 억제하기 위해 한우암소 도태 장려금을 지원한다. 장려금은 새끼 안 난 소는 50만원, 60개월령 이하는 3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과잉사육이 한 원인”이라며 “근본적인 소 값 안정을 위한 한우암소 도태 장려금 마리당 30만~50만원을 지원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고급육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