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쌍봉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선금)도 지난 8일 안산동 심곡마을에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10kg과 5kg 단위 120박스 상당의 김장을 담궈 27개 경로당과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 등 100여 세대에 전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폐휴지를 판매한 수익금과 자체 판매사업 수익금, 회원들이 매월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등으로 행사비(250여만원)를 마련했다.
또한, 오는 12일에는 둔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천금)가 부녀회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 2012 사랑 가득 김장 나눔 행사를 갖고 독거노인 등 7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시농업기술센터는 직원들도 직접 재배한 배추 1,500포기로 김치를 담궈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동백원외 4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지역 내 공공기관이나 민관단체, 기업 등 너나 할 것 없이 김치로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가 줄을 잇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정된 행사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올 겨울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다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일 진남체육관에서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등 5개 시군 단체장과 순천지청 조은석 지청장과 순청지청 관계자, 범죄예방위원회, 자원봉사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 사회봉사분과 위원회와 함께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진바 있으며, 이날 담근 김치 1525(10Kg)박스는 여수(332가구)를 비롯한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등 6개 시․군의 불우단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가구 1천여 명에게 전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