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축구장 13개 크기의 여수세계박람회 국제관의 첫 주인공을 차지했다.
참가국 중 처음으로 국가관 열쇠를 넘겨받은 중국은 개별국가 전시 공간 규모 면에서 최대(1,241㎡)를 자랑하며, 국제관 D블록 1층에 위치한다. 중국의 전시 주제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가정(One Ocean, One Home)’이며, 인간과 바다의 상호 의존, 해양환경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 기술을 바다파도관, 바다발전관, 바다사랑관 등 3개 구역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열린 열쇠 인계 행사에서 중국관 뚜저티엔(Du Ze Tian) 수석대표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중국인들의 무한한 노력과 해양대국으로서 중국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전시 연출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중국관은 엑스포 기간 동안 60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중국관 전시연출은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에서 맡고 있다.
전시관을 인계받은 참가국들은 11월부터 전시 연출 공사에 본격 착공해, 내년 4월 말까지 내부공사와 전시품 설치를 완료하고 전시관 시험 가동을 거쳐 5월 12일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세계 각국의 해양 전시 경연장이 될 국제관은 박람회장에서 연면적이 가장 큰 건물(13만2,649㎡)로 다도해의 섬과 파도를 형상화해 이색적이다. 총 4개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블록은 다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3개의 대양으로 구분된다.
현재 77%의 공정률을 보이는 국제관은 내년 1월 중순 완공되며, 조직위는 참가국들이 전시물을 조기에 설치할 수 있도록 미리 내부 공사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