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민족예술이 만난 날
막걸리와 민족예술이 만난 날
  • 김혜미
  • 승인 2011.09.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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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발간

◇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개막에 맞춰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여수시 거북선 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를 발간했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란 이름으로 창설해 지금까지 국내 최대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일제강점기에 단절된 우리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 보존, 전승하는데 기여해 왔다.

반세기의 축제 역사를 통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예능 분야 63개 종목 중 약 37개 종목이 발굴되었고, <처용무>,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강릉단오제> 등이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그동안의 공과를 분명히 하고 우리나라의 주요 민속예술들을 자료화한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는 50회까지 개최된 한국민속예술축제의 각 회차별, 분야별(농악, 민요, 민속무용, 민속놀이, 민속극) 내용을 정리해 담고 있다.  

854쪽에 달하는 한국 민속예술의 보고(寶庫)인 50년사는 500부 한정판으로 발간되었고, 제52회 한국문화예술축제 특별프로그램인 ‘막걸리와 민속’을 통해 배부되며, 향후 전국 주요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 막걸리와 민속예술이 만난 이유는?  

우리 민속예술은 일년에 한번 수확을 위해 기다리는 농부의 심정처럼 기다림과 인고의 결과로 탄생된다.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막걸리처럼, 민속예술도 오랜 시간 발효를 통해 숙성되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이다.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발효 미학을 가진 우리 문화인 막걸리와 민속예술을 가지고 ‘막걸리와 민속’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본 프로그램은 축제 두 번째 날인 10월 7일(금) 저녁 7시에 열리며, 민속예술의 과거 50년사를 조명하고 다가올 50년 미래의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민속예술인과 학자들, 관계자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이번 50년사 발간과 ‘막걸리와 민속’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랑>과 <농악>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민속예술이 중국의 소수민족 문화 중 하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로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고 나아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우리 민속예술까지 포괄하는 ‘한민족민속예술축제’의 기틀을 마련하는 발전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막걸리와 민속’은 사전 접수를 통해 100명의 참가인단을 모집하고 참가인단에게는 당일 숙식을 제공하며,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를 증정한다. 참가신청은 9월 30일까지이며 축제 홈페이지(www.kfaf.or.kr )에서 받고 있다. 

◇'개열림굿‘ 행사 

‘개열림굿’은 바다를 중심으로 한 사전 예비축제로 10월 3일(월) 오후 5시 소호동 송소포구 굿청마당에서 열린다.

이날 바다와 육지가 만나고 호남과 영남이 만나고 무녀와 악사가 만나 한판 흥겨운 바다굿을 벌인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축제 홈페이지( www.kfaf.or.kr)나 추진위원회(061-690-72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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