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관 회장,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박수관 회장,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 이은혜
  • 승인 2011.08.2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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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출자해 장학재단 만들 계획

19세기 경주, 100리 안으로는 굶는 이가 없게 하라는 신념을 몸소 실천했던 최부잣집이 있었다면 21세기 여수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사회적 나눔)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는 박수관 회장이 있다. 

여수시 남면 출신으로 부산에서 영창신기술(주)을 운영하고 있는 박수관 회장은 모범적인 기업 경영은 물론이고 지역과 고향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고향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이미 부산시민 대상(99년)과 자랑스런 여수시민상(2002년)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 초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 전달 및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수관 회장의 행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3년부터 사재를 털어 영호남청소년한마음축제를 개최해 여수와 부산을 잇는 가교 역할까지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그는 지난 18일 열린 사랑나눔 장학금 전달식에서 “50억 정도를 출자해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며 형편상 배움에 굶주린 청소년들의 꿈까지도 가득 채워나가리라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박수관 회장의 사랑나눔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2월 25일 여수지역 학생들을 위해 쾌척한 1억원 가운데 하반기 지급분인 4900만원의 장학금을 박민영씨(여수 한영대) 등 여수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70명에게 전달하며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김충석 여수시장, 김영규 시의장, 장재익 교육장 등 내외귀빈과 장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여수지역 고교생 32명은 각각 35만원씩, 대학생 38명은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전달식에서 박 회장은 “이런 기회는 좋지만 여러 사람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생색내는 이런 자리는 어색하다”고 밝히며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 운명을 개척해 나가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 좋은 날이다”고 운을 뗀 뒤 “나도 납부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할 뻔 했다”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그래도 여러분은 이런 훌륭한 선배를 둬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용기를 가지고 학업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박 회장의 고향사랑과 봉사활동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들을 더 많이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박수관 회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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