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에 세계해양소년단원 6천여명이 몰려온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22회 해양소년단 리갓타’가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리갓타(regatta)는 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에서 열리던 곤드라 경주에서 유래된 말로 경기, 경주를 뜻하며 해양소년단에서는 1980년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서 후원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황규호/ SK해운(주) 대표이사)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해양소년단 19개 시․도 연맹지도자 및 대원과 캐나다, 홍콩, 중국, 영국 등 7개국에서 6천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바다! 희망의 바다!라는 주제로 세계해양소년단원과 전국의 해양소년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양환경문화 의식을 함양하고 여수세계박람회를 청소년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함께하는 바다! 희망의 바다’를 주제로 카누, 수영 등 5개 정식종목과 물축구, 바이킹보트 등 선택종목으로 해양레포츠 경기대회가 열린다.

 또 카약장, 수상구조장 등 기능장 취득과정과 모터보트, 세일링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희망의 종이배접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김유평 조직위원장(전남동부연맹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미래해양꿈나무를 육성하는 것이 해양소년단의 의무이며, 해양소년단 활동은 심신단련은 물론 바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수의 해양레포츠 활성화와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관광수요가 증가되도록 하고 박람회의 중점적인 홍보를 통해 박람회 사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해양소년단원은 약 20여만명이 해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국내 유일의 청소년 해양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