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진로진학지원센터 지원 사업」 평가 결과 대구, 부산, 대전, 전남, 경남, 인천 등 6개 교육청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대구, 부산에는 1억5천만원, 대전, 전남에는 1억2천만원, 경남, 인천에는 1억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적위주, 배치표 위주의 진학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 등 장기적인 진로계획에 바탕을 두고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시ㆍ도 단위에 진로와 진학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조직인 <진로진학지원센터>의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동 센터는 단위학교에서 진로적성검사, 진로․진학상담 등이 원할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 연수, 진로․진학 관련 프로그램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 진로․진학 설명회 개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진로교사가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결정에 바탕을 두고 ‘학습계획서’ 작성을 지원하고 학습방법, 대학진학 방법 등을 안내하는 핀란드의 학습코칭처럼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하고, 단위학교에서 입학사정관제 등 진학준비와 학습 코칭이 활발히 이루어 지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동 센터에서는 지역의 여건을 고려하여 다양한 특색사업을 실시하게 되는데, 각 교육청별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 대구교육청 >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적성․흥미검사결과를 바탕으로 골프, 큐레이터, 미술치료, 뮤지컬 등 관심 분야의 학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부산교육청 >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유형에 맞는 인물(선배)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진로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별 졸업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센터는 학생과 졸업생의 매칭을 추진한다.
< 대전교육청 >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이 학생들이 커리어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도하고, ‘커리어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 전남교육청 >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을 활용하여 ‘진로와 진학 교과서’를 개발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진로교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 경남교육청>
멘티와 멘토가 함께 진로를 설계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의 진로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학생의 진로설계능력을 강화하는 ‘멘토링을 통한 개인 맞춤형 진로체험 캠프’를 추진할 계획이다.
< 인천교육청 >
단위학교 진로교육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마중물’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중학교, 일반고, 특성화고 등 단계별․계열별 특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교사단을 조직화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진로․진학 관련 전문기관을 연계하여 동 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된 6개 교육청의 센터 운영을 통해 내년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중앙에서 지역까지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