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세계 127개국 1천여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집행위원회를 유치해 전남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여수세계박람회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 홍보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24일(현지 시각)까지 3일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집행위원회에서 2012년 상반기 회의 개최지를 전남으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맞춰 여수에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은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러시아 및 NIS(구소련국가), 중동 및 서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북미 7개 지부 등 127개국 1천여 회원으로 구성된 지자체 관련 세계 최대 국제기구다.
집행위원회는 매년 2회 열리며 100여개국 3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회의로 전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 2006년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가입 이래 아태지부 및 세계회의 이사회와 집행부 임원으로 꾸준히 활동해오면서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 확대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F1국제자동차 대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홍보해왔다.
전남도는 내년 집행위원회의를 여수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중 개최하게 돼 전남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전 세계 지자체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여수세계박람회와 국제농업박람회,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등 전남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널리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