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지원
저소득층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지원
  • 편집기자 김용석
  • 승인 2011.06.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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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작년 전국 첫 지원 이후 올해 확대

대학교 반값 등록금 문제가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라남도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초로 3년째 지원해온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규모를 올해 대폭 확대해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을 없앴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전국 처음으로 대학생 학자금 이자의 1%를 지원해주기 시작, 지난해 최대 3%까지 확대해 자부담 이자를 1~2%대로 경감시켜준데 이어 올해는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 가계소득 2천490만원 이상 3천571만원 이하 ‘저리 1종’ 대상과 3천572만원 이상 4천839만원 이하 ‘저리 2종’ 대상 모두 정부 지원 대출금리를 제외한 본인 부담금리 전액을 지원, 이자 부담이 없어졌다.

또 4천840만원 이상 ‘일반대출자’의 경우도 금리 4.9%에서 3%의 이자지원을 통해 1.9%만 부담토록 해 전남 출신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열악한 지방 재정임에도 불구, 대학생들과 학부모의 학자금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지난해까지 5천858명에게 3억5천636만4천원을 지원해 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전남도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경남, 제주, 경기, 충북, 인천, 광주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모범사례로 확산되면서 반값 등록금 문제가 최대 이슈인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

또한 지난 2008년 경제적인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의지와 능력에 따라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학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한 전남인재육성재단은 경남 등 타 지역 장학재단 설립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2천864명에게 26억1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특히 인재육성장학금 저소득층 비율을 85%까지 상향함으로써 지역 출신 저소득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이같은 전남도의 교육지원사업은 박준영 도지사의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청소년이 생겨서는 지역이 발전할 수 없다”는 평소 의지가 정책에 반영한 것으로 반값 등록금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운 지금 그 성과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장석홍 전남도 행정과장은 “고액의 대학 등록금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대출이자 지원 및 장학금 지원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 “다만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분담,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향학렬을 북돋아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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