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천60억원에 달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하반기 관광진흥개발 기금 융자지원사업을 도내 관광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전남도는 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융자지원계획을 게재하고 도와 관광투자협약을 체결한 19개 기업에게도 개별통보를 해 PF자금 조달차원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문화부가 발표한 2011년 하반기 융자지원 대상은 관광호텔업, 관광펜션업 등 관광사업자 또는 관광사업 예정자(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사업체는 제외)다.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변동금리에서 최대 1.25% 우대, 최대 5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등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융자지원 일정은 6월 17일까지 한국산업은행 등 16개 시중은행을 통해 접수받아 7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2010년 상반기에 건설자금을 융자받아 관광호텔을 건립중인 A관광호텔 관계자는 “호텔 신축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3%가 저렴하고 상환기간이 장기간인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을 지원받아 큰 도움을 받았다”며 “많은 관광사업자들이 이 자금을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PF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하반기 대규모 저리 장기자금인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는 관광사업 운영자나 관광사업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특히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정업소와 한국관광공사 우수 숙박시설로 지정된 굿스테이 업체 등이 시설 개선자금 필요시 적극 이용해 국제행사를 대비한 숙박환경 개선과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남도내 관광사업자에게 선정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액은 전국 3천562억2천800만원의 18%인 639억8천만원으로 이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