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남도의 맛과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향토음식점 밀집지역을 ‘우수 외식업 지구’로 지정, 전통의 맛과 품격을 갖춘 선진 외식문화를 조성해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로 육성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우수 외식업지구는 올 9월부터 시행될 외식산업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해당 시․도지사가 지구를 지정한다.
우수 외식업 지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개업 후 2년 이상 경과한 음식점이 20개소 이상 밀집되고 지구 내 외식업체 비율이 전체의 70% 이상, 총 매출액이 4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4년동안 전국에 매년 5개소씩 20개 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국비 예산을 확보중이다.
우수 외식업지구로 지정되면 매년 20억원씩 3년간 총 60억원(국비 30억원․지방비 3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음식점 시설 및 외식업 지구 환경 개선 비용과 외식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조리․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지원, 요리축제 개최 등 외식 진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달 수요조사를 통해 목포 ‘복산 먹거리’, 영암 ‘독천 낙지마을’, 담양 ‘남도음식 푸드 빌리지’, 완도 ‘완도 싱싱회 특화지구’, 광양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구례 ‘지리산온천관광특구’ 등 12개 지역을 예비 후보지역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추천했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내년 상반기 우수 남도음식으로 특화된 지역을 우수 외식업지구로 지정해 먹을거리로 관광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군, 관련 기관․단체들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전라도다운 우수 외식업지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올해부터 4년간 전국 5곳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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