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울돌목 거북선 및 황포돛배 등 역사문화자원과 녹색농어촌 체험, 구제역 청정지역으로서 청정먹거리 등을 십분 활용해 여름 휴가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남도명품 여름 여행상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관광객이 남도의 별미, 섬, 갯벌, 슬로시티 등을 체험하면서 최고의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5개 테마로 구성된 독창성과 시장성을 갖춘 여행상품을 기준으로 선정, 6월부터 8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남도 여름여행 주요 테마는 강변을 따라 거슬러 오르며 계절따라 변하는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돛단배로써 썰물 때 바람의 힘으로 물길을 따라 내려가고 밀물 때 배를 움직여 그 옛날 영산강을 누볐던 황포돛배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의 역사 현장인 울돌목에서 시원한 해상체험을 할 수 있는 울돌목 거북선, 2천여회의 공연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등으로 구성된 문화상품이다.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상쾌한 공기비타민을 마시며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슬로푸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슬로시티, 행복마을 등 71개 농촌체험마을과 30여개 어촌체험마을에서 수준급 한옥 민박 체험과 함께 산나물 약초, 야생화 체험을 비롯 해상 펜션 체험, 갯벌, 어장, 조개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녹색 농·어촌 체험, 자전거 걷기 등으로 구성된 슬로시티상품도 있다.
이밖에도 가거도, 하태도, 금오도 등 남도의 다도해를 체험할 수 있는 섬 상품과 청정 한우, 꼬막, 굴비 등 청정 전남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남도별미 상품, 3일간 총 15만명의 관중이 운집했던 2010년 대회에 이어 향후 6년간 개최될 F1대회 경기장과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을 관람하는 국제행사 연계상품 등 5개 테마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구제역과의 전쟁에서 선전을 펼쳐 꿋꿋하게 청정지역으로 남은 전남은 으뜸명소로 선정된 순천만을 비롯해 슬로시티, 우드랜드 등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매력적”이라며 “장흥 물축제, 순천 칠월칠석 사랑페스티벌 등 여름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돼있는 만큼 올 여름여행의 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응모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전남도 관광정책과: 061)286-5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