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청년 취업 지원을 졸업자에서 학교 안 재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해 동신대학교에 센터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그동안 주로 학교 밖 졸업자 중심으로 이뤄지던 취업 지원 사업을 학교 안 재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노동시장 진입 이전단계에서부터 진로지도 등 취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 청년 고용 촉진사업의 핵심 전달체계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도-대학 간 협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55개 대학이 응모해 예비심사(1차)와 최종심사(2차)를 거쳐 동신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2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와 지방비가 18억 7천만 원이 지원된다고 전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서는 분절된 대학 내 취업 지원기능을 연계해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학사제도를 개편해 저학년부터 학과별 특성화 진로지도, 진로 관련 과목 의무 수강 ▲인문계 전공자 이공계 복수전공 확대, 인문계 전공자 융합교육 확대 및 여대생 취업 역량 강화 ▲중앙 및 도 정책과 연계한 강소기업 탐방, 취업캠프, 청년인턴, 청년취업성공패키지, 일학습 병행 등 대학생에게 특화된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 목포대학교에 센터를 설치해 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도록 대학 취업 지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지역 대학을 계속 발굴하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설치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