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대행진, 그림그리기 대회, 다문화 페스티벌도 함께
여수시 주최, 아름다운여수21 실천협의회 주관으로 18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기후보호주간 행사의 마지막 날인 23일은 흥국체육관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시는 흥국체육관 앞 300m대로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이곳에 행사무대와 각종 체험부스를 설치해 시민 축제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전 10시부터 이순신광장에서 행사장까지 10Km구간에서는 시민자전거 대행진이, 소호요트장에서 행사장까지 5km 구간에는 시민걷기대행진이 동시에 개최되며 11시 30분에는 지구의 날 기념식과 초등학생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토피어리, 대나무피리, 부채, 나무곤충, 상자텃밭, 응급구급 체험 등 40여개의 다양한 환경체험 부스와 문화공연, 여수기상대에서 준비한 기상사진 전시회가 마련됐다.
아나바다 장터와 재활용 패션쇼, 신재생에너지 전시관도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여수21실천협의회 이강재 사무국장은 “환경 선도도시로서의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고 박람회 교통난을 미리 체험하면서 대중교통이용 참여 필요성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다문화 월드 페스티벌 행사
다문화 월드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이웃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볼 수 있는 다국적 먹을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며 무대 위에서는 다문화가족 전통문화 행사가 이루어져 오후 행사장에 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여수YMCA가 주관하며, 여수지역 다문화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여수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가족, 일반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교류 공간으로 마련됐다.
다문화민속예술단의 베트남 모자춤, 필리핀 전통 춤 등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서는 모범 다문화가족 표창, 하모니데이 협약 및 선포식이 이어진다.
어울 마당에서는 다문화가족의 문화공연, 즉석장기자랑, 어머니나라의 전통의상 패션쇼를 볼 수 있다.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다문화음식관, 육아쉼터, ‘우리 몸을 소중히’ 체험, 한방․양방․치과 진료, 가족사진 포토존,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화롭고 자유로운 다문화도시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공서, 야간경관조명 등은 일제 소등…가정은 한 등 끄기 참여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와 여수시가 기후보호주간 행사의 하나로 22일 밤 8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소등행사는 최근의 고유가를 극복하고 기후보호를 위한 전 국민적 실천운동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오후 8시에 10분간 실시된다.
시는 관공서와 야간 경관등은 일제히 소등하고 공동주택이나 일반가정 등은 불필요한 전등 하나를 끄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관계기관과 해당부서, 읍면동에 사전 행사내용을 공지하고 여수시내 각 아파트에 안내방송을 요청해 여수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