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관광레저스포츠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여수에 3월 한 달 동안 60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한다.

최근 겨울전지훈련지로 전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수가 새봄을 맞자마자 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민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3월에 시·도대항 전국 족구대회, 거북선기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 전국시니어 배구대회 등 8개 대회가 열리며 6000여명의 선수단과 동호인이 참여한다.

이번 대규모 선수단 유치도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새로운 관광수요창출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스포츠마케팅 분야는 여수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치열한 유치전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런 점에서 3월 한 달 간 8개의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성공한 여수시의 활약은 지역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칭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해 860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을 경험한 여수는 박람회기간동안 세계4대미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관광·레저 분야의 관심도시로 부상했다. 이어 2013년도에는 천만관광객시대를 달성하며 국제해양관광레저 분야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 겨울 또다시 전지훈련지로 전국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스포츠마케팅 분야에까지 신기록을 쓰고 있는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의 방문객들이 장기간 여수에 체류함으로써 경제유발 효과와 기대치가 매우 크다”면서 “올해 30개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 분야에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여수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