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민선 5기 기업 2천개 유치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도와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공동추진협의회를 구성, ‘기업 2천개 유치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도-시군간 공조채널을 본격 가동했다.

또한 투자 유치기업의 애로사항인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기업 고용지원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투자기업이 전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순남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투자유치공동추진협의회’는 지난 4일 도청서 첫 회의를 갖고 시군별 투자유치 목표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추진전략을 협의했다

협의회는 올해 기업 유치 목표를 524개 기업, 일자리 2만5천개로 정했다.

시군 총력추진태세 구축을 위해 시군 각 부서별 투자유치 목표를 부여하고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키로 하는 한편 1읍면동 1기업 유치도 활성화하고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에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업 지원제도를 보강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이번 투자유치공동추진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권역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래유망산업과 전략산업을 선정해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며 주요 타깃기업은 도와 시군이 공동 유치활동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열악한 투자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감동할 수 있도록 원스톱 민원처리는 물론 지역기업 생산제품 우선구매 등 기업이 만족하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와 시군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투자기업에 대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용지원협의회를 구성했다. 고용지원협의회는 도를 비롯 도교육청,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전남지역고용센터, 상공회의소 등 고용관련 15개 기관단체와 전남대, 순천대 등 광주전남지역 21개 대학 취업센터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했다.

고용지원협의회는 매년 초 참여기관단체별로 도내 고용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매 분기별로 기업별 소요인력을 파악해 참여 기관단체별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고용협의회에서 협의 조정하며 맞춤형 인력 양성, 청년인턴제, 훈련지원금 등 각 기관단체의 고용정책도 기업지원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각 기관단체들은 각자 고용관련 구인구직 홍보는 물론 취원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년 취업 알선을 추진하게 되며 도내 실업계 고교 및 이공계 대학(교)에서는 기능 전문인력을 양성, 해당 기업에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현재 30개 기업이 요청한 573명의 인원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3월 한달동안 운영중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모집 공고를 내 응모 접수 및 면접까지 지원, 필요한 인력을 기업에 직접 제공하는 고용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수행키로 했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기업 2천개 유치는 인구 200만 회복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이자 사명”이라며 “또한 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이 최근 급격히 늘면서 인원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고용지원협의회를 통해 기업들이 적기에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김용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