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550명 집계, 체험행사 지난해 3배 달해
여수 ‘여자만갯벌노을축제’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여수시는 오늘(24일) “지역축제발전연구소 부설 월간이벤트가 지난 21~23일까지 3일간 여자만갯벌노을축제에 참가한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역대 최대 인원인 2만755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올 축제는 특히 남해안 청정해역 여자만의 특색 있는 아름다운 갯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강화한 것이 높은 호응을 이끈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680명에 불과했던 체험행사에 올해는 3배에 달하는 2258명이 참여, 전국적으로도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며 고무적인 표정을 지었다.
축제의 무대가 천연자원인 갯벌이었던 점이 참여 방문객들에게 크게 어필했을 것이리는 분석도 나왔다. 여자만 갯벌을 무대로 한 바지락 캐기, 개매기, 맨손고기잡이, 뻘배타기, 노을가요제 등의 체험행사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어서 관람객들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다.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인 행사규모가 확대됐음에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축제개최에 관해 여수시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후한 평도 들려오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사곡1구, 궁항, 장척, 복촌 간 행사장 주변 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을 시행하고 적소에 교통종사자를 배치함으로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한 것도 축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손으로 갯벌을 만지고, 눈으로 공연을 보고, 입으로 음식을 맛보는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로서 뛰어난 면모를 과시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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