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8일부터 일주일간 학교 수돗물 수질을 일제 검사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43개교, 중․고등학교 32개교, 대학교 2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78개 학교를 대상으로 11개 항목에 걸쳐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탁도 및 잔류염소 등 4개 항목은 현장에서 직접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일반세균 및 대장균류, 질산성질소 등 7개 항목에 대해서는 채수 후 상수도과 실험실에서 분석해 그 결과를 각 학교에 알려주게 된다.

이 외에도 오래된 배관과 부적절한 저수조관리, 호스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질 저하 등을 집중 점검해 수질 개선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상수도과 한성진)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수돗물을 사용하는 여수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물을 마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0개교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학교가 기준을 통과했다고 전해왔다.

김현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