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김충석)가 관내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펼친다. 시는 그동안 ‘여수시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해 왔다.
‘여수시교육발전 5개년 계획’은 2010년부터 5개년동안 학교교육에 직접 지원하는 사업과 간접지원사업을 포함한 13개 분야 60개 사업에 총 1,300억원을 책정, 매년 평균 260여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교육에 대한 시의 지속적인 투자는 중3 우수학생의 관내고교 진학률 상승과 명문대 진학률 향상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시는 여성가족과(과장 임채준)를 중심으로 관내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비 지원 사업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먼저, 담당 공무원들은 현재 시와 여수학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었던 ‘저소득층 자녀 무료수강사업’을 면밀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학원연합회 김현석(제6,7대 회장, 현 전남학원연합회 부회장)씨는 “처음 100여개의 학원이 이 사업에 동참했으나 각 동에서 추천받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매우 저조한데다 학원장들의 관심 또한 점점 줄어들기 시작해 지금은 약20여개의 학원만이 무료수강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사업이 교육복지에 관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원래의 취지를 계속 살려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무료수강 사업에 4년째 적극 동참하고 있는 정현경(여서동) 원장도 “우리 지역에 교육소외 아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민선5기 들어서서 우리는 시가 과연 진정성을 갖고 이 사업을 개선 보완해 나갈 것인지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시가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을 보니 교육복지에 대한 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소외층에 전례 없는 높은 관심을 보여줘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며 환영했다.
‘드림스타트’는 학원비 지원 프로그램 사업으로, 시는 관내 학원에 등록하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학원비 80,000원을 지원하고 대상 아동은 자부담으로 20,000을 부담한다. 즉, ‘드림스타트’에 동참하는 학원은 학원비 100,000으로 학생을 교육하는 셈이다. (컴퓨터와 예체능 학원은 대상에서 제외)
대상은, 여수시 전지역(도서지역 제외)에 거주하고 여수시 드림스타트에 등록된 대상 아동 중 4~6학년의 재학아동이 해당된다. 기간은 올해 4월~12월까지이고 참여 대상 학원은 드림스타트 사업의 취지대로 학원비 감면이 가능한 학원이다. 신청방법은 여수시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690-8273, 8277)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시가 추진 중인 ‘드림스타트 학원비 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를 박탈당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최대의 교육서비스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업이 소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참여 관계자들의 세밀한 관리와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