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기름․폐기물 등 해상 유출량 79.3% 감소
여수해양경찰서는 3일 “지난해 여수와 광양항, 고흥 등 전남동부지역 바다에서 모두 29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해 1.036㎘의 기름과 폐수, 0.06㎘의 유해액체물질, 0.341톤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1년 총 36건의 오염사고로 2.838㎘의 기름과 폐수, 0.01㎘의 유해액체물질 및 4.096톤의 폐기물이 바다로 쏟아진 것에 비하면 사고 건수는 19.4%, 유출량 규모는 79.3% 가량 크게 줄어든 것이다.
유출된 오염물질은 경유 0.556㎘, 중유 0.333㎘, 기타유 0.107㎘ 순이었으며 유해액체물질 0.06㎘, 선저폐수 0.04㎘, 각종 폐기물 0.341톤이 바다로 버려졌다.
사고원인은 유류이송 등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좌초․전복 등 해난사고 5건, 파손 4건으로 집계되었으며 고의로 배출한 경우도 2건으로 확인됐다.
배출원을 조사한 결과 어선 7척, 화물선 4척, 유조선 3척, 예인선 및 부선 8척, 기타선 5척 등으로 나타났으며 육상시설에서 오염물질이 바다로 배출된 경우도 2건으로 조사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오염사고 원인의 대다수가 작업 중 부주의로 나타난 만큼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선박 종사자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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