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비경, 여수(1)
추억의 비경, 여수(1)
  • 김재환
  • 승인 2012.10.31 2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백20만명이 다녀간 세계4대 미항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도시 여수는 천지가 천혜의 비경이다.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나 동호회 등도 1박2일 이상 묵어갈 수 있는 관광지가 즐비하다.

박람회 개최기간(5월12~8월12일) 동안 8백20만명이 여수를 다녀갔다. 올해 여수에서 개최됐던 박람회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였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킨바 있다. 또한 ‘세계 4대 미항’으로 선정돼 국제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알려진 여수의 특별한 매력은 ‘바다와 섬’에 있다. 청정해역 여수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섬과 바다의 운치는 ‘추억여행 쌓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아닐 수 없다. 이 해양의 도시, 관광의 도시 여수의 ‘추억의 비경’들을 여러분들게 소개한다.

1. 바다는 사람들에게 아득한 쉼터이다.

가장 힘들 때도, 가장 편안할 때도 바다를 꿈꾸는 건 바다가 주는 넉넉함과 한없이 맑고 푸른 빛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여수의 섬들은 다도해라고 부른다. 이름처럼 섬이 많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섬은 오동도와 거문도, 백도, 금오도와 여자만의 빼어난 낙조이다.

여자만에서 시작한 섬 여행은 오동도를 시작으로 거문도 백도를 거쳐 요즘 한창 찾는 비렁길이 있는 금오도에서 절정을 이루며 마침표를 찍는다.

여자만 낙조
여자만(汝自灣)은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바다로 드넓은 갯벌과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을 자랑한다. 순천만으로 알려진 그 바다를 여수사람들은 굳이 여자만으로 부른다. 바다 한가운데에 여자도(汝自島)로 불리는 외딴섬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만은 구불구불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지루함을 덜어주고, 남도의 갯벌 위로 맞이하는 낙조의 아름다움을 가장 아름다운 색조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여자만 갯벌
여자만 갯벌
붉게 물들어 가는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가을이면 여자만 갯벌노을 축제도 열린다. 하늘과 갯벌을 붉게 채색한 해가 여자만 너머 고흥반도로 지면서 연출하는 황홀한 낙조는 여자만의 해넘이를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곳곳에 해수욕장이 줄을 이어 있고 주변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찻집을 겸한 레스토랑이 많아 가족 단위의 드라이브 코스나 피서지로 제격이다.

붉은 동백
오동도 전경
오동도는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해서 오동도라 불리며, 동백섬으로 유명한 여수의 상징이다.

오동도에 서식하는 동백은 말 그대로 동백(冬柏)으로 온 섬을 붉게 물들인다. 여수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한다.

특히 방파제는 여수미협 작가들이 1개월간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 벽화가 인상적이다. 이 길 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동백을 이야기하지면 항상 가장 먼저가 여수 오동도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선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지산공원이 조성돼 있어 향일암과 더불어 한려수도 서쪽 관광루트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6길 17-9 1층
  • 대표전화 : (061)653-2037
  • 팩스 : (061)653-20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미
  • 법인명 : 인터넷뉴스 YSEN
  • 제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전남 아 00308
  • 등록일 : 2018-06-12
  • 발행일 : 2018-06-29
  • 발행인 : 김혜미
  • 편집인 : 김혜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journal@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