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해외 의전과
조직위 해외 의전과
  • 김현석
  • 승인 2012.08.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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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조직의 핵심 중의 핵심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폐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이를 아쉬워하고 추억하는 관람객들이 적지 않다. 개막에서 폐막일까지, 93일 전 과정을 현장에서 취재해 온 우리 취재진들 감회 또한 깊고 벅차다.

우리에게 ‘여수세계박람회’는 박람회 성공을 위해 소명을 다하는 각 관계 부서들의 맹활약을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기회’의 박람회였다. 특히 박람회 조직위 해외의전부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

5월12일 페루 대통령, 8월1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의 VVIP 의전을 수행했던 해외의전부의 공식 주요 업무는 ‘해외 주요 인사의 박람회장 방문시 의전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외교통상부 루트를 통해 확인 한 후 의전계획을 수립하고 의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1등급으로 분류된 인사는 청와대 경호팀과 업무를 협의하고, 2등급은 전남지방경찰청 외빈 경호대에, 3~4등급은 여수경찰서와 함께 한다. 1등급은 대통령, 정부수반, 3부요인 등이며 2등급은 왕세자, 총리, 3등급은 장관, 4등급은 차관, 대사급으로 분류한다.

박람회 의전부 조직도는 부장(오수상) 1명, 과장(허동웅, 정진황) 2명이 주요 보직이고 이 밖의 파견요원 포함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누구나 선망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의전!

이른바 해외의전부는 조직위 부서의 ‘꽃 중의 꽃’이라 불린다. 국내외 VIP를 직접 상대하는 만큼 누구나 선망하는 부서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아무에게나 의전업무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일단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정진황(의전2) 과장은 “가끔 VVIP가 미리 짜 놓은 동선을 틀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긴급히 해당부서와 상의해 가며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대처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곤 합니다”며 진땀 흘렸던 에피소드 몇 가지를 들려줬다.

해외의전부는 외국어 능력이 필수다. 또한 강한 책임감과 성실함이 요구되는 업무 분야다. 한국외대 영어과 출신인 장은주씨는 “인생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의전 업무가 중요한 만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예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군파견 장교인 이원재씨도 “박람회 내에 어느 한 부서도 중요하지 않은 업무가 없습니다. 의전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잘 진행 되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정진황 과장은 “박람회 모든 종사자들이 93일간 각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이번 박람회는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며 보람 있게 일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들이었습니다. 특히 의전관련 업무를 통해 각국 정상들의 철학과 문화를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람회장을 방문 한 VIP는 대통령, 왕세자, 국무총리, 장·차관 포함 총304명이다. VIP에 따라붙은 공식 수행원만 해도 수 백명에 이른다. 각국을 대표하는 VIP와 수행원들은 ‘여수세계박람회 해외의전과’의 의전을 받으며 대한민국과 여수박람회의 이미지를 접하고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25명의 해외의전부 직원들이 여수세계박람회의 얼굴마담 역할을 해 오고 있었던 셈이다. 이들로 인해 여수세계박람회의 품격과 브랜드는 한층 더 높아 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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