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사후활용방안 신중해야
여수엑스포 사후활용방안 신중해야
  • 김현석
  • 승인 2012.07.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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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없이는 덤벼들지 마라

‘2012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가 7월24일 현재 누적 관람객 수 460만 명을 넘어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로세르 탈레스 BIE 사무총장은 7월20일(금)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수엑스포는 역대 어느 엑스포와 비교해보더라도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파리 본부에서 의견을 들으면 박람회장이 매우 아름답고, 인상 깊은 박람회장이라는 칭찬을 많이 들었고, 바다를 무대로 이처럼 아름다운 박람회장을 가진 박람회는 없었다고들 합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 말하며 “주제 뿐만 아니라 국제관의 쇼와 공연은 이전 엑스포들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빅오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하고 신나는 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참여국과 참여관람객의 의견은 대성공을 이루었다는 평가입니다.” 고 덧붙였다.

또한 개최도시 여수시민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 감동을 받았다고도 했다. 실제 여수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전기간권 구매 운동에 앞장 선 많은 시민들의 숨은 공로를 우리 취재진은 현장에서 충분히 보아 알고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사회단체 일각에서는 여수엑스포 사후활용방안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어 뜻있는 시민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비판을 능사로 하고 있는 이들에게서 여수엑스포 사후활용방안 목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다. 이들에게 논의를 독점하게 해서는 안될 일”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서동에서 모임 중이던 한 시민은 “저는 언젠가 저들에게 물을 것입니다. 과연 엑스포 홍보와 입장권 구매 등을 위해 저 단체가 한 일이 무에 있었는가 말입니다”는 다소 격앙된 말도 쏟아냈다.

지극히 상식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여수엑스포에 대해 그리 두각을 나타낼 만한 일을 하지 않았던 단체와 인물들이 이제 와서 사후활용방안 관련 주도권을 잡으려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가는 그야말로 시민들의 조롱과 냉소를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21일 정도 남은 엑스포 기간만이라도 집중해서 노력해 보길 권한다. 엑스포 사후활용방안은 세미나가 우선이 아니다. 현장에서 자원봉사라도 몇 일 해 본 사람의 목소리가 진정 힘이 있는 것이다. 이분들보다 더 진정성을 보이지 못했다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 편이 그나마 중간이라도 가는 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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