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012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장애인 거주 시설인 동백원에 ‘치유의 숲길’을 조성,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주고 있다.

시는 지난해 녹색자금지원사업 전국 공모를 통해 지원받은 7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백원 건물옥상에서 뒷편 야산까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데크로드(33m)를 설치하고 주변에 편백나무 100여주를 식재해 ‘치유의 숲길’을 조성했다.

시는 동백원 시설 입소 장애인들은 물론 주변 시설에 입소한 많은 장애우들이 야산 숲속 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텃밭을 일구어 작물을 직접 경작할 수 있도록 해 성취감 고취와 함께 정서함양과 심리적인 안정으로 각종 장애치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더불어 함께 사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녹색공간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자금지원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지원 받은 녹색자금을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산림환경기능 증진사업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해외 산림자원 조성 등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용호 다른기사 보기